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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개발공사 행감..여야 '집중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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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9일)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한 도의회 행정사무 감사가 진행됐습니다.

공사가 춘천 중도 레고랜드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터라,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레고랜드 관련 금융위기를 둘러싸고 여야는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5년 만에 진행된 강원중도개발공사 행정사무 감사.

중도개발공사의 재정구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은 레고랜드가 조성된 하중도 개발 사업의 총지출 계획 금액인 4,542억원 중,

이자와 수수료가 15%인 669억원에 달한다며,

사업 자체가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높은 이자율, 유적지가 있음을 예측하고 알고 있음에도 사업을 강행해서 이렇게 기간을 장기간 끌고 왔던 부분"

중도개발공사는 사업 초기 금융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이익 채권이 강원도에서 보증한 신용도가 상당히 높은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에 끌려가면서 5.3% 고리를 물었던 겁니다."

민주당 의원은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중도개발공사가 강원도 출자출연기관이고 강원도가 공사의 1대 주주임에도,

한번 상의도 없이 회생신청 발표를 한 건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법적으로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한 달 전이나 그전에는 중도개발공사와 협의를 해야하는 게 맞지 않나요?"

강원도가 중도개발공사 채권단에게 보증채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냐는 부분에 대해선 진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대출약정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내용으로 BNK 투자증권에 그런 내용을 강원도가 안 했다는 얘기잖아요. 여기에"

[인터뷰]
"아닙니다. 9월 30일 자로 공문을 보내서 반드시 보증채무 이행하겠다"

2025년까지 지어져야 할 유적공원과 박물관에 관해서는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가 상반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원도는 법적으로 중도개발공사가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중도개발공사는 2018년 이래 강원도가 전담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다른 답변을 내놨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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