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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드론 테러..대규모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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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폭 드론을 투입하면서 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드론 테러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훈련이 영월에서 열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작 손바닥만한 크기지만,

작은 몸체에 달려있는 건 고성능 폭탄입니다.

쏜살같이 날아든 드론은 순식간에 마네킹 4개를 산산조각냈습니다.

차 안으로도 재빨리 침투하더니 폭발과 함께 터져버립니다.

막을 새도 없었습니다.

이런 자폭드론과 수중드론 등 진화하는 드론 테러를 막기 위해,

국토부와 국정원 등 국가 보안 전문가 100여 명이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원전 내지는 가스, 석유 또한 주변에서 쓰는 상하수도를 관리하는 정수장 등 국민 생활 편의 시설에도 얼마든지 테러가 생길 수 있고요. 그걸 막기 위해서.."

공항이나 군부대 같은 국가 주요 시설에 불법 드론이 접근하면,

레이더가 즉시 탐지해 첨단 장비로 무력화시킵니다.



"지금 제가 들고 있는 이 재밍건으로 드론과 드론 조종기 간의 신호를 교란시켜, 드론을 돌려보내거나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5년간 불법드론 대응기술 개발에 정부 출연금 4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입니다.

[인터뷰]
"출현한 드론에 대한 탐지율은 90% 이상을 보여주고 있고. GPS 신호에 대한 재밍 기술은 세계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훈련에는 실제 소방 구조 현장에 쓰이는 방송 드론과 수색 드론,

또, 드론으로 원거리에서 응급 구호품을 전달하는 시연도 이뤄졌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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