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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농가 밀집 철원 ASF 발생..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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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철원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올 들어 다섯 번째인데요.

철원은 도내 돼지농장 최대 밀집 지역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창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방역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농장 안에서는 매몰처분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8일부터 해당 농장에서 돼지 9마리가 죽어 정밀검사를 했는데, ASF 최종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도내 ASF 발병은 지난 9월 춘천 이후 52일 만입니다.


"방역당국은 사육돼지 5천5백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철원군에 있는 전체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24시간 이동중지 명령도 발령됐습니다.

화천과 양구 등 도내 접경지역 5곳과 경기 북부지역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이 대상입니다.

철원은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돼지농장 밀집 지역이어서 농장 간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3km 안에 5곳의 돼지 농장이 모여 있고,

가장 가까운 곳은 불과 6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반경 10Km로 넓히면 24개 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만 6만여 마리로, 철원군 전체 사육두수의 40%에 해당합니다./

[인터뷰]
"(기존에는) 방역대 안 농가가 거의 없었거든요. 독립적인 위치에서 발생을 했는데 이번에는 도내에서 양돈농가가 많은 철원지역에서 발생하다 보니 우려가 돼서 방역대뿐만 아니라 철원지역의 모든 농장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방역당국은 야생멧돼지에 의한 전파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화천과 인제, 고성의 돼지농가에 대해서도 임상 검사를 실시해 감염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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