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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안전대응 매뉴얼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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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로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 재난과 생활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원주시도 자연재난과 생활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 체계를 보완하고, 주최자 없는 행사의 관리 대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원주 섬강 인근에서 양봉업을 하던 노부부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지난 9월엔 원주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자가 6m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최근에도 건물 외벽 보수 공사 중이던 6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S/U▶
"이에 따라, 원주시가 자연재난과 안전사고 대응체계 등 관련 매뉴얼 강화를 추진합니다."

[리포터]
우선,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응을 강화합니다.

대응은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심각 단계에 투입되던 담당 부서 직원 등 상황 관리자를 경계 단계에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장 점검과 수시 보고를 원칙으로 상황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유사 사고 방지 대책도 마련합니다.

주최자 여부와 관계없이 인파가 몰리는 축제나 행사에 자치단체의 안전 관리 의무를 부여하는 게 골자입니다.

군중 밀집도가 1㎡당 6명을 초과하는 축제나 행사는 관리 부서를 지정해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합동현장 점검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현장 확인을 하고 기존의 대응단계보다 더 먼저 상향 대응하는 걸 원칙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조치는 과할수록 좋다는 그런 원칙을 (확립하겠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이같은 강화된 대응체계를 자연 재난은 물론, 사회 재난까지 확대하고,

상황 발생 시 '선조치 후보고' 시스템을 구축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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