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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산업계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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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늘(24일)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5개월 전, 8일간 이어진 파업으로 도내에서도 시멘트 출하 중단 사태가 벌어졌었는데요.

이번에도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건설 현장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유조차부터 BCT, 벌크시멘트 트레일러까지 화물차 수십여대가 줄지어 멈춰섰습니다.

이들의 요구사항은 한결같습니다.

화물차 기사의 과로와 과적 등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도록 하는 안전운임제 영구화와 적용 차종 및 품목 확대입니다.

앞선 총파업 당시 정부와 다섯 차례의 교섭을 거쳐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합의했지만,

3년 연장에 그친 데다, 적용 품목 확대 등이 무산되자 다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이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끝장 투쟁, 한 달이됐든 두 달이됐든 세 달이 됐든.."

전국적인 동시 파업에 기업들도 대체 차량 마련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시멘트 업계는 대체할 차량도 없어 벌써부터 직접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의 경우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면서 생산 중단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건설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현재 보유한 시멘트 재고량으로 평균 2~3일간 레미콘 출하를 유지할 수 있으나 총파업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주요 공정이 중단돼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도내에서는 운송방해와 시설점거 등의 집단행동은 없었지만,

정부와 화물연대 모두 강경 의사를 밝힌 만큼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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