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코로나19 이후 일과 휴식을 함께 하는 '워케이션'이 기업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 적극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강원도가 워케이션 시장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과 바다, 강과 호수.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강원도.

강원도가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떠올랐습니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점도 인기 요인인데,

무엇보다 기업 반응이 좋습니다.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 결과 71개 기업, 957명이 참여했습니다.

워케이션 특화상품을 통해 총 2만 2천 8백여 박을 판매하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이같은 인기 원인으로는,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지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는데,

일부 기업은 이미 강원도에서 상시 워케이션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워케이션 참가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워케이션이 근무를 기반으로 한 만큼 참가자의 86%가 업무 진행이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엔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기업 간의 워케이션 상담회인 '강원 워케이션 데이'도 개최했습니다.

워케이션 데이에는 120개 기업이 참여했고, 삼양식품과 두나무, 쏘카 등 7개 기업과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좀 더 서울 경기도 인근에 공격적이고 공세적인 마케팅을 추진해서, 강원도가 대한민국 워케이션의 성지임을 증명해내겠습니다."

강원도는 내년에는 참여 인원을 2배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8개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