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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 '일단락'..기업회생 추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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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내 채권시장을 뒤흔든 레고랜드 사태가 강원도의 강원중도개발공사 경영 정상화 선택으로 수습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채무도 갚고 공사 경영진도 교체한 만큼 논란이 됐던 기업회생도 신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국내 채권시장 혼란의 촉매가 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경영난.

레고랜드 기반 조성을 위해 2천50억 원을 빌렸는데 갚을 능력이 없어 강원도가 대신 갚았습니다.

중도공사는 레고랜드 건설 지원을 위해 강원도가 출자해 만든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영난에도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최대 주주인 강원도에 세부지출내역 등 자료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자,

강원도가 불투명과 부실경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기업회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기업회생 신청 발표 이후 3개월이 지나면서 강원도의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회생 신청으로 자금을 마련해 갚으려했던 보증채무 2천50억 원도 갚았고,

2대 주주인 멀린사와 공사의 경영 혁신도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또 경제여건 변화로 회생 신청에 따른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과

중도공사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목소리도 반영됐습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했습니다. 재검토 결과 강원도는 GJC 기업회생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회생신청을 철회한 만큼 공사에 자체 경영 정상화도 요구했습니다.

지적공부 정리부터 공사미납금 상환, 문화재 보전 조치 등 현안 해결에 대한 책임있는 경영을 요구한 겁니다.



"GJC를 유능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체 경영 정상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중도공사는 주주총회를 열어 춘천시 행정국장, 경제국장, 춘천시도시공사 사장을 지낸 김준우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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