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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청소년올림픽 반발 확산..대책 없는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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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이제 1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개회식을 두고 진통이 심각한데요.

평창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도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또 한 번의 평화올림픽을 꿈꿨던 평창의 분노는 좀체 사그라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강릉을 주 무대로 한 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개회식 결정에,

평창은 단 한 명의 주민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동계올림픽에 관해서는 일절 저희 주민들은 관여 안 하려고 합니다. 설득이라는 자체부터가 잘못된 거죠. 평창군민을 완전히 우롱한 것 아닙니까, 무시하고."

대회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는데,

평창군의회는 당장 다음 주에 있을 정례회에서 올림픽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일곱 명 의원 전원은 이번 올림픽에 관한 예산은 전액 삭감하기로 중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개회식은 강릉과 평창의 치열한 유치전에 연기에 연기를 거쳐 공동 개최를 결정했지만,

대책이라고는 "전면 불참을 선언한 평창군을 설득하겠다"는 것 정도.



"대회 조직위는 평창군에 지속적으로 협의를 요청하고 있지만 평창군은 역시 주민 뜻이 우선이라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대회 조직위는 "조만간 IOC 측에 평창군 입장을 공식 전달하고 타개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오랜 논의 끝에 정해진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창지역 주민단체들은 다음 주 김진태 도지사를 만나 단호한 의사를 전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도 방문해 거세게 항의할 태셉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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