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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평창 스키장 리프트 멈춤 사고..40여 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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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몰아친 오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선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승객 40여 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도운 기자 전해 주시죠!


◀기 자▶
"네, 저는 지금 평창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스키장 중급자 슬로프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선 건 오늘 오후 4시 12분쯤입니다."

[리포터]
원인 미상의 리프트 멈춤 사고로 리프트에 타고 있던 승객 40여 명이 공중에 고립됐는데요.

사고 당시 평창군 대관령면의 체감기온은 영하 17.2도에 달해,

고립된 승객들은 공포와 함께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인터뷰]
"저희 리프트에 아이 둘이 타고있었는데 7살 8살이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작년에)뒤돌아가는 리프트 사고가 있었잖아요 그런것만 아니길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0여 대와 소방인력 60여 명을 투입했는데요.

한파에 떠는 승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해 저체온증을 막는 데 주력했고,

사고 발생 1시간 뒤인 오후 5시 17분쯤 슬로프 상단에서 승객 3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작업은 사고가 난 지 3시간이 지난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구조작업은 사고가 난 지 3시간 지난 현재 모두 끝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파와 두려움 속에 공중에 고립됐던 구조자들은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리조트 측은 구조작업이 끝나는대로 리프트 멈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경찰도 인명피해여부를 파악한 후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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