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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펑펑 거북이 운행..한파 빙판길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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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벽부터 영서 내륙을 중심으로 내린 눈으로, 아침 출근길 많이 불편하셨을텐데요.

다행히 큰 사건사고는 없었습니다.
정창영 기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새벽에 시작된 눈이 출근시간까지 이어집니다.

차들은 엉금엉금.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교차로를 지납니다.

언덕길에서는 차가 뒤로 밀리기도 합니다.


"제설을 계속한다고 하지만 끊임없이 내리는 눈 때문에 도로 위에 차선은 보이질 않습니다."

춘천과 철원 등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출근시간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4cm 정도의 눈이 쏟아졌고, 하루종일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했습니다.

운전을 포기한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했고,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도 분주했습니다.

[인터뷰]
"원래는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 몰라서 안 잡힐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차라리 걸어가는 게 낫다 생각해서 걸어가려고 합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져 생긴 접촉사고로 도로 일대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고속도로도 사정이 마찬가지였습니다.

출근길, 도내 고속도로에서 모두 3건의 단독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장비 7백여 대를 투입해 제설에 나서는 한편, 결빙 우려지역 9곳을 통제했습니다.

문제는 내일부터 예보된 한파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어 빙판길이 될 공산이 커,

어느때보다 낙상과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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