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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 피해 속출.. "부서지고 잠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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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 저녁부터 동해안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너울성 파도로 선박이 부서지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겹친 주말을 맞아 바다를 찾는 분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습니다.

파도가 휩쓸고 간 항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도로 곳곳이 유실됐고, 수산물 창고는 파손됐습니다.

파도를 이기지 못한 어선은 아예 뒤집혔습니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파도가 얼마나 심했는지 방파제 해 놨는데 저기 봐요 저기 (파도가) 넘어오잖아요."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들이닥친 건, 어제(23일) 새벽 2시쯤.

동해안 지역 4개 항에서 어선 3척이 전복되고, 8척이 파손됐습니다.

통발과 자망 등 어구 손실도 속출했습니다.

최대 높이 6m의 너울성 파도가 해안가 곳곳에 큰 피해를 입힌 겁니다.



"방파제를 파도가 넘었습니다. 현재 (어선 한 척이) 침몰됐고 3척이 많이 파손된 상태이고."

최근 10년간 동해안의 너울 발생 일수는 90여 일로 서해보다 3배 이상 많고,

겨울철에는 한달 평균 15일로 너울이 발생해 여름철 평균인 3일보다 5배나 더 많습니다.

◀스탠드-업▶
"기상청은 동해안 앞바다에 풍랑경보가 내일 낮까지 이어지는 만큼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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