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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기획> 힘들었던 도내 문화계..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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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야별로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송년기획보도순서입니다.

코로나19로 동력을 잃어 온 도내 문화계는 잇따른 행사 취소 등으로 이중고를 겪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활력을 찾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문화계 이모저모, 송혜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국제영화제에 이어 평창국제평화영화제까지.

올해 강원도가 주관해 온 두 영화제가 모두 폐지됐습니다.

긴축재정에 돌입한 강원도가 보조금 중단을 통보하면서 빚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을 들었고..저희가 제작 지원한 작품들이 완성돼서 돌아오는게 내년부터 가능해진 상황인데 그 작품들을 저희 영화제에서 틀 수 없다는게."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도내 문화계.

정부가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놓고 봐도, 예술인 한 명 당 수입이 5백만원 이상 줄어드는 등 팍팍한 삶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구책을 세워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등,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거란 희망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같이 커나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신진작가 공모 선정이 되면 전시를 할 예정이고요."

문화예술정책은 당장의 수익이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게 아니라,

연속성을 갖고 주민이 두고두고 향유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관련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

[인터뷰]
"우리 예술인들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그런 행정이 앞으로 펼쳐졌으면 하는 게 우리 예술인들의 바람입니다."

문화계는 또 오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도 확장시켜, 문화 불모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문화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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