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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임금 체불..경영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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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상황이 주춤해 지면서 최근 플라이강원이 국제 노선을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급여가 밀려 내부적으로는 어수선한 분위기인데요.

플라이강원은 경제난 때문에 외부 투자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입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플라이강원은 직원 60여 명에게 11월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급여일인 10일을 넘겨 13일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시 다음달에 지급하겠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부 직원의 경우 10월 급여가 12월에 지급됐고, 퇴사한 직원의 4대 보험료 일부도 체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성변조)
"여객 쪽에 집중을 하고 내실을 다져야 되는데 화물 터미널을 짓는다 330(대형 항공기)을 들여온다 그런걸로 인해서 상당히 쓸데없는 돈들이 다 나가서 위기가 오지 않았나.."

항공기 수도 줄였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20년 도입한 1호기 보잉 737 기종을 지난 27일 리스사에 반납했습니다.

1호기의 리스 비용을 2,3호기에 비해 2배 가량 비싸게 계약해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겁니다.

경제난으로 외부 업체의 투자가 무산되면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내년 3월 주주총회 때 대표이사 교체설까지 나오면서 내부는 더 어수선한 분위깁니다.

[인터뷰]
"자체적으로 투자 유치 등을 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려고 하고 있고, 지금 직원들의 임금이 좀 체불이 됐습니다만 이것도 내년 1월 초에 다 해결을 하고.."

플라이강원은 대형 항공기 도입과 해외 노선 다변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외 노선 탑승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악재도 겹쳐 경영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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