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고향사랑기부제' 준비.홍보 '박차'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내년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됩니다.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인데요.

도내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하고, 제도 홍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식품 가공업체.

이 곳에서 생산된 닭갈비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됐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 수준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추가로 예산 확보가 가능한 기부제에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답례품 선정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춘천시도 닭갈비를 비롯한 다양한 특산품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먹거리인 닭갈비를 비롯해서 남이섬 입장권과 레일바이크 체험권 등이 포함되어, 2차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습니다."

동해시는 망상오토캠피리조트 숙박권 등 지역내 관광지 이용권을,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티켓과 산천어 가공품을 마련했습니다.

강원도도 최근 46개 품목을 선정됐습니다.

한우와 황태, 쌀, 향수, 버섯, 와인 등, 품목과 가격을 다양하게 구성했는데,

3만 원 짜리 오미자 진액과 가시오가피차부터, 150만 원 규모의 나전칠기도 있습니다.

강원상품권과 내년 개최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입장권도 포함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맛 좋고 품질 좋은 답례품 많이 준비했으니까요. 많이 기부해주시면 강원도 재정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강원도와 일선 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 따른 재원 추가 확보 규모가 연간 최대 70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제도 홍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