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맞이하는 첫 해돋이였는데요.

일출 명소마다 많은 인파가 모여 건강과 행복,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했습니다.

해맞이 모습,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일렁이는 파도 위로 2023년의 첫 해가 힘차게 솟아 오릅니다.

붉고 장엄한 태양에 탄성이 절로 터져나옵니다.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거리두던 지난해와 달리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손 꼭 잡은 채 함께할 수 있는 새해여서 감동도 배가 됩니다.

[인터뷰]
"우리가 3대가 왔어요. 아버지, 아들, 딸, 며느리, 손자, 이렇게 10명이거든요. 마스크 벗었잖아요 너무나 행복하구요. 마스크 벗는 순간에 세상이 다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거 같아요."

새해 다짐을 기억하기 위해, 순간을 함께하지 못 한 사람들을 위해,

벅찬 풍경을 너도나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그동안 통제됐던 해맞이 행사가 3년만에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아 희망찬 새해를 염원했습니다."

어느때 보다 유독 힘든 지난 한해를 보냈던 탓인지, 올해 만큼은 각자의 행복 보다는 모두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인터뷰]
"모두 다 코로나가 종식이 되고 그리고 새해에는 모두 다 행복하게 다같이 지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포 15만 명을 비롯해, 안목과 정동진 각각 5만 명 등 오늘 하루 강릉에만 30만 명의 해맞이객이 몰렸습니다.

강릉과 삼척 등 도내 4개 시·군에서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 해넘이부터 해돋이까지 이어지는 각종 새해맞이 행사도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되찾은 새해의 활기에 저마다 소망을 품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