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구에서 고양이를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밟는 등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이 동물보호단체에 제보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를 학대하는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어제(2일)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5분쯤 양구군 양구읍 상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미성년으로 보이는 가해자가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토대로 미성년자인 가해자를 특정하고, 후속 조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