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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중생, 수학 "가장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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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 교육청은 지난해 말 도내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실시했습니다.

결과가 오늘 공개됐는데요,

교과목 중 수학에 가장 취약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2022 강원학생 성장진단평가'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 중학교 2, 3학년 학생 2만 9,878명이 참여했습니다.

도내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60%가 응시한 겁니다.

/성적 분석 결과, 초,중학교 5개 학년 모두 수학의 평균 점수가 국어와 영어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평균 점수만 놓고 보면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10점 차이까지 벌어집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의 수학 평균 점수는 80점으로 5개 학년 가운데 가장 높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수가 뚝뚝 떨어져 중학교 3학년은 53점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고학년 일수록 수학에 더 약하다는 얘깁니다.

수학은 물론 국어와 영어까지 합친 평균 점수역시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속 떨어지며 학습 결손이 심화되는 경향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중학교 3학년의 과목별 점수를 구간 별로 살펴봤더니, 국어와 영어, 수학에서 71점 이상 받은 고득점 비율이 30%대에서 50%대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교과목별 하위 25%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학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오는 16일부터 열흘간 학부모 상담 주간을 운영하고, 보충 학습 동영상과 보조 교재 등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리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의 분포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소득이고. 2023학년도에는 평가와 지원에 집중하는(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클로징▶
"2회째를 맞는 2023학년도 강원학생 성장진단평가는 오는 7월쯤 치러질 예정입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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