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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인데요" 코로나19 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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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유행 상황도 올해로 4년 째입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역학조사나 방역비 지급 등을 빌미로 정보를 빼가는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여)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으셨다면, 혹시 피싱은 아닌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뜸 보건소 직원이라며 걸려온 전화에 까딱하면 넘어갈 뻔했는데,

어딘지 수상쩍었습니다.

/내가 갔던 식당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밀접 접촉자가 됐다는데,

추후 이런저런 자세한 정보를 묻기 위해 다시 전화할 테니 잘 받으라는 겁니다./



"(어떤 내용으로 통화하셨는지) 역학조사를 해야한다고. 말씀을 잘 하셔서 처음에는 보건소 직원이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본 결과 보건소에는 그런 과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금전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이런 미심쩍은 전화를 받았다는 신고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질병청의 지침 개정으로, 확진자의 이동 동선 조사나 밀접접촉자 별도 분류는 더이상 이뤄지지 않고 않습니다."

기관을 사칭해 중요한 정보를 빼가는 전형적인 피싱이 의심되는데,

보건소 직원이라고 믿게 한 뒤 어떤 정보를 요구할 지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역학조사 관련해서는 어떠한 금전 제공이라든지 자료를 받지 않습니다. 피싱 피해 사례를 의심하시고 경찰청이나 금융감독원에 신고 전화를 하셔서.."

질병관리청은 역학조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비와 물품 지원 등을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카카오톡과 문자 등을 통해 URL에 접속하거나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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