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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철원서 또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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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양돈농가가 밀집한 철원인데요.

방역당국은 인근 농가에 대해 이동 중지명령을 내리고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방역요원들이 소독과 역학조사로 분주합니다.

철원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했던 농가와는 6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올해 도내 첫 발생입니다.



"해당 농가는 지난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던 경기도 포천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가족이 포천과 철원에서 다수의 농장을 운영하는데,

포천 농장에서 태어난 새끼 돼지가 철원 농장으로 이동해 사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ASF 발생 농장과 가족이 운영하는 인근 농장 2곳에서 기르던 돼지 8,860마리에 대해,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확산이 걱정입니다.

발생 농가 300m 안에 돼지 2,800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있고,

3km 안에 5곳, 10km 이내에는 34곳의 양돈농장이 몰려 있습니다./

34곳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가 8만 6천여 마리나 됩니다.

10km 내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명령이 발령됐습니다.

[인터뷰]
"34개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정밀검사를 조속히 실시해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철저한 차단 방역을 해서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당국은 10km 밖 농가에 대해서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찰과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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