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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전지훈련 메카로'..복합단지 곧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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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와 인접한 인제군도 접경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지훈련팀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인데, 전문 시설도 곧 준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보도에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아침부터 굳은 몸을 풀기 위해 힘차게 달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는 선수들.

널찍한 체육관을 가득 메운 이들은,

인제군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온 레슬링 국가대표 후보와 꿈나무 선수 2백여 명입니다.

온종일 기초 체력을 다지고, 상대를 뒤짚는 기술을 연마하는 데 열중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파트너 훈련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적합한 곳인데. 인제군에서 대한레슬링협회와 협의를 해서 넓은 공간에서 따뜻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오게 됐습니다."

오전 훈련을 마치고 향한 곳은 읍내 음식점.

한 번 올 때마다 식당이 가득 차다 보니 모처럼 장사할 맛이 납니다.

[인터뷰]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요즘 전지훈련을 많이 왔더라고요. 그래서 지역경제가 많이 살아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인제군이 스포츠마케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17개 전지훈련팀 유치와 50개가 넘는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3만 천여 명이 인제를 찾았고,

60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습니다.

인제군은 남면 신남리에 90억 원을 들여 실내 체육관과 숙박동을 갖춘 전지훈련 복합단지도 조성하고,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전지훈련 복합단지가 준공되면 본격 가동이 될 텐데. 전국에 있는 전지훈련팀을 대거 유치해서 지역경기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전지훈련 복합단지가 문을 열면 연간 18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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