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춘천에 소재한 강원학생교육원이 개원 30년이 넘으면서, 운영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기존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종합 인성 교육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경식 기자 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0년 강원도 교육청 산하 기관으로 개원한 강원학생교육원.

최근 10년 동안은 학교 부적응 등 위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위(Wee)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프로그램 참가자가 줄고 있는 데다, 위기 학생 위주로만 운영 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브릿지▶
"강원도 교육청이 강원학생교육원의 내실화를 위해 올해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종합인성교육 기관으로 탈바꿈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춘천숲체원과 연계한 숲체험 특화 교육을 비롯해,

리더십 교육과 수련 활동, 농촌 체험 등 다채로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인터뷰]
"기존 (방학 기간) 주중에 운영되던 2박 3일 부모 자녀 캠프를 학기 중 주말을 이용해 부모 자녀 캠프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 학력 향상과 진학 지원 캠프를 운영하고, 자치단체와의 교육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스키 캠프와 K-POP 댄스 페스티벌, 강원학생 미술 전시회 등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개원 33주년을 맞은 강원학생교육원이 도내 초중고생 인성교육의 산실로 재탄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