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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태권도 중심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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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세계 태권도 중심 도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 이어 최근 유치한 내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까지 완벽히 치러내겠다는 계획인데요.

대회 성공 개최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이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도 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춘천시는 오는 8월,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암스포츠타운과 수상 경기장에서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와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시범경연선수권대회 등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대회 기간 세계 60여개 국에서 만 5천여 명 이상의 선수단이 춘천을 찾을 전망입니다.

기존 경기와 달리 새로운 시각에 맞는 종목과
방식으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대회를 통한 경쟁이 아니라, 서로 보여주고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것들을 태권도인들이 원하고 있는데, 그것이 전 세계 최초로 춘천에서 시도되는 것이 아닌가.."

세계 규모의 태권도 대회는 내년에도 열립니다.

춘천시는 지난 1일 '제14회 세계주니어태권선수권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지만, 세계태권도연맹은 코리아오픈 등 각종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춘천을 낙점했습니다.

춘천시는 내년 9월에 열릴 대회에 맞춰 준비기간부터 춘천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종 목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입니다.

[인터뷰]
"범시민적 분위기 조성과 춘천의 태권도 사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연맹 본부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는 수백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유치전과 별도로 시의회 설득과 시민 공감대 형성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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