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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빙어호,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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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한철 행사 개최때만 사람으로 북적이던 인제 빙어축제장 일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조성됩니다.

각종 관광 체험시설을 갖추고, 지역 관광지와도 연계하는 방안이 핵심입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997년 소양강 최상류 빙판에서 시작된 겨울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

어느덧 23회째를 맞은 빙어축제엔 올해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지만,

온난화로 언젠가는 얼음이 얼지 않으면 축제도 끝난다는 위기감과,

겨울 한철 축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한겨울에만 빙어축제장으로 주목받던 인제 빙어호가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합니다."

인제군은 빙어축제장이 위치한 부평리에 올해까지 빙어홍보관을 짓고, 빙어거리 등을 만들어 '빙어체험마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봄, 여름, 가을에도 빙어호를 거닐며 호수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출렁다리와 잔도도 개설합니다.

[인터뷰]
"빙어축제가 한계가 있었거든요, 또 못하는 해도 있고. 단기간에 지역에 경제적으로 큰 효과를 주기엔 미흡한 점이 많았었거든요. 사계절 관광지가 되면 아무래도 지역에 큰 도움이 되겠죠."

'캠핑 열풍'에 맞춰 빙어호를 마주보는 부지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카약과 오리배, 유람선 등을 탈 수 있는 수상체험시설도 마련합니다.

특히 지역 관광 명소인 백담사·자작나무숲과의 연계를 통해,

침체된 44번 국도 주변 경기 활성화도 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44번 국도로 차량들 유인하기 위해선 목적관광지가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개발을 연구를 했고요. 또 실행을 하고 있고요."

인제군은 4백억 원이 투입되는 빙어호 관광자원화 사업을 오는 2027년까지는 완료한다는 구상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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