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도시 확장 등의 영향으로 자치단체마다 묘역이 부족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가 시민 전용 묘역 조성을 꺼내 들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도시공사가 운영중인 춘천안식공원.

일반 묘지와 3곳의 분향소, 납골당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수요가 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곳에 조성된 1,480기의 분묘는 지난 2015년 만장됐고, 가족봉안묘는 97%, 봉안당도 87%가 차 여유 공간이 없는 실정입니다.



"춘천시가 포화 상태에 이른 공원 묘지 수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시민 전용 묘역 조성에 착수했습니다."

춘천시는 재단법인인 경춘공원묘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족한 묘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4년간 419기, 2,514위 이상의 춘천시민 전용 묘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사용료도 정상가 대비 41% 할인된 499만 원으로 책정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전국적으로 묘원 수가 줄고 있어 시민을 위한 공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터뷰]
"이번 협약을 통해서 묘지의 수급을 더욱 확대하고 사용료 할인을 통해서 춘천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화장장과 묘역 추가 확보 등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