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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전국 최초 임산부 전담 구급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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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재 충북지역 6개 군 단위 지역은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이 불가능해 다른 지역의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사각지대에 놓인 임산부들을 위해 충북 소방이 전담 구급대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CJB청주방송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터]
구급차에 임산부가 오르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 내내 구급대원이 임신성 당뇨 고위험군 산모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충북 소방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임산부 전담구급대 서비습니다.

//산부인과가 없거나 분만이 불가능한 충북 지역 6개 시·군의 임산부에 대해 소방이 전담 구급대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구급차를 타고 가니까 기본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것들을 해 주셔서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군가가 조치해줄 수 있다는 것에 마음이 편했고.."

이들 지역의 임산부가 119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 사전 병력이나 산모의 상태를 입력해놓으면,

긴급 상황은 물론 정기검진과 출산 이후에도 소방으로부터 1년동안 병원 이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 지역에서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횟수는 155건.

대부분 사전 정보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이 중 5건은 구급차 안에서 출산이 이뤄지기도 했는데,

전담구급대를 이용하면 대원들이 출동 과정에서부터 임산부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처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 분이 임산부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신속하게 해드릴 수 있고요. 이송하는 사실을 보호자에게 이 분이 어느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안내메시지를 보내드리기 때문에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의료 사각지대 산모들에게 큰 환영을 받게 됐지만 소방 대응력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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