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동해안 봄 시샘 대설..사고 잇따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입춘을 지나 봄이 오나 싶더니, 동해안에는 봄을 시샘하듯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20cm가 넘는 폭설에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등 하루 종일 도심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몰아치는 세찬 눈보라에 앞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제설차가 쉴새 없이 눈을 치워보지만 도로는 금새 다시 하얗게 변합니다.

[인터뷰]
"한 서너 시간 치웠어요. (눈을)치우고 쌓이면 또 치우고 이러고 있어요."

이맘때면 영동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기습 폭설에 매번 속수무책입니다.

특히 이번 눈은 산지보다 도심에 집중돼 출근길 혼잡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강원 남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20cm에 가까운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전 9시 8분쯤 강릉 옥계면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오전 9시 30분쯤에는 강릉 왕산면에서 트럭이 전복되고, 오전 11시 50분쯤에는 동해고속도로 하조대 방향에서 미끄러진 차량 4대가 추돌하는 등 눈길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영동지역 일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릉 주문진이 25.1cm, 북강릉 24.8cm, 삼척 21.5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리겠다며 차량 운행과 시설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