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시민 안전, "시민들이 지킨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지난해 G1 뉴스에서는 원주 도심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호객 행위 실태를 보도해 드렸었는데요.

경찰의 단속에도 호객행위가 근절되지 않으면서, 이번에는 시민이 직접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날이 어두워지자 행인을 대상으로 호객이 시작됩니다.

무언가를 말하는 호객꾼, 이른바 '삐끼'입니다.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원주 단계택지는 호객꾼 천국입니다.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켜보는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인터뷰]
"성인들 말고도 미성년자들도 돌아다닐 수 있는 곳들도 충분히 많다 보니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다 못 한 시민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따로 활동하던 자율방범대와 해병전우회, 특전사동지회가 연합해 자율방범 합동순찰대를 창설했습니다.

첫 순찰 대상지는 호객행위가 빈번한 유흥업소 밀집 지역입니다.


"시민이 시민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창설된 합동 순찰대는 순찰 뿐아니라 홍보를 통해 더 안전한 원주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33개 순찰대로 편성된 합동순찰대는 안전 취약지구에 대한 주기적인 순찰에 나설 계획입니다.

유흥가는 물론 우범지대와 성범죄자 거주지 등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순찰 대상입니다.

[인터뷰]
"원주시 성범죄자 거주지역 중점으로 저희 1200여 명의 대원이 도보와 차량으로 순찰할 예정입니다."

원주시도 합동 순찰을 통한 범죄 예방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예산이 필요하다면 원주시가 적극적으로 예산지원을 해서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안전한 도시 원주를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연합으로 구성된 합동순찰대가 범죄 예방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