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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구인난, 노동자는 구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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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학 졸업 시즌에 맞춰 다들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텐데요.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노동자들은 구직난을 겪고 있는 반면 기업은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5년째 가로등 관련 일을 하는 이 업체는 늘 인력 구하는게 걱정입니다.

조달청 우수 조달기업으로 등록돼 주문은 더 늘었는데,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작년 3월부터 워크넷하고 교차로 등에 구인광고를 통해 모집을 했는데도 작년 12월 되어서야 이력서가 처음 들어왔어요."

반면 구직자들은 일할 곳이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도내 시 단위 지역 고용률은 59.9%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0.5%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한 달간 강원도에 일자리가 필요한 노동자는 만 2천 명인데 비해 도내 일자리는 7천 개 수준입니다./

◀S Y N▶
"원주 같은 경우에는 일자리도 적기 때문에 경쟁률도 치열하고, 기업들도 좀 힘들어진 것 같아서 채용시장도 작년에 비해서 많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고, 구직자는 일할 곳이 없는 불균형 현상은 최근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인식차이.

/기업이 필요한 노동자는 서비스직이 40%로 가장 많고,

이어 생산직과 사무직 등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직자가 희망하는 일자리는 사무직 비율이 40%가 넘습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직에 대한 관심은 구직자의 3% 정돕니다./

[인터뷰]
"구직자들에게 생산 직무라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는 기업도 다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내 우수 기업 홍보 등을 통한 인식도 개선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고요."

또 기업과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구직자가 보다 쉽고 세밀하게 접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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