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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로봇이 골라 따는 딸기 미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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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이 잘익은 딸기만 골라서 수확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미국의 스마트팜 기업이 홍성군 딸기 농장에 로봇 시스템을 제공하고 대신 딸기를 미국에서 팔기로 한 건데요,

새로운 수출 모델이 완성됐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대전방송 강진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딸기 재배틀 사이에서 로봇이 수확 작업을 시작합니다.

좌우 카메라로 색상을 구분해 익은 걸 찾고 다른 카메라는 높이와 거리를 파악한뒤 설익은 걸 빼고 정확하게 목표 딸기를 잘라냅니다.

로봇은 수확 뿐 아니라 크기와 성숙도 등 딸기 성장단계 모니터링을 하기도 하고 선별과 포장까지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공지능 기반의 스타트업이 홍성군과 협약을 맺고 로봇시스템을 지역 딸기 농장에 제공했습니다.

홍성의 대표브랜드인 홍희 딸기가 맛과 품질이 뛰어난 만큼 이 농장에서 생산한 딸기를 미국에 가져가 판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한국 딸기는) 다른 딸기들에 비해 굉장히 맛이 좋고 우수한데 그 우수한 품종들을 미국에 가져가서 더 많이 알리고 미국인들이 맛볼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홍희 딸기는 이미 지난해 미국시장에 진출해 맛과 경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 받은 바 있습니다.

농업법인 앞으로는 로봇 관리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해 일손 문제를 해소하면서 품질과 수확량 모두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기계화 수확을 염두에 두고 로봇이 좀 더 접근하기 쉽게 그리고 수확하기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저희가 육종 설계를 할 것이고요."

홍성군은 이번 기회에 자동화된 농법을 고루 적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자체 개발한 '홍희 딸기'를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팜으로 재배단지를 육성할 것이고요. 전략적으로 해외로 진출시키는 데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홍성군은 또 홍희 딸기 등 지역의 고유 품종으로 이뤄진 재배단지를 구축해 차별화된 농업 발전을 이룰 계획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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