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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원주 도시재생으로 구도심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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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시의 구도심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성매매 집결지였던 '희매촌'도 문화의 거리로 바뀌면서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는데요.
정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한적했던 구도심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체험부스를 찾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즐길거리도 많고 솜사탕도 있고 아빠랑 같이 와서 너무 좋아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학성갤러리 마켓입니다.

올해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데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플리마켓과 어린이 체험부스는 벌써 입소문을 탔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성매매 집결지였던 '희매촌'의 환경 개선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이 골목 곳곳에 공방을 차리면서, 과거 성매매 집결지라는 이미지도 많이 희석됐습니다.

실제 도시재생 사업 전 75곳이던 성매매 업소가 최근에는 35개로 줄었습니다.

[인터뷰]
"처음에는 낮에 길을 가도 어둡고 칙칙해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이 거리를 피하더라고요. 근데 이제 하나하나 자꾸 변화가 되니깐.."

내년에는 전망대와 전시공간을 갖춘 5천㎡ 규모의 문화공원도 조성됩니다.

[인터뷰]
"학성동의 이미지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 오게 되고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서 문화의 컨셉을 가지고 학성동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원주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중인 곳은 모두 4곳으로,

원주시는 태장 2동을 신규 사업지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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