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방치된 원주 드림랜드..개발 관심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원주 옛 드림랜드 부지는 수년 전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지금까지 방치돼 있는데요.

최근 원주시가 활용 방안을 제시하면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 치악산 자락에 위치한 옛 향토 동물원입니다.

면적만 축구장 38개 크기인 27만여㎡에 달합니다.

사업자가 운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2015년 임대 계약 종료로 폐쇄됐고,

놀이 기구와 동물원, 수영장 등 대부분 시설도 철거됐습니다.

◀브릿지▶
"강원도와 원주시가 수차례 활용 방안을 모색했지만 사업이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센터와 소방공무원 교육 시설 등이 추진됐지만 모두 무산됐습니다.

지난 2021년 국립공원공단이 천억 원을 들여 추진하던 국민 여가 플랫폼 조성도 국비를 확보 못 해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옛 향토 동물원 부지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어서 주민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초면 주민들이 학곡리 주민들이 기대에 호응할 수 있는 그런 사업으로."

최근 원주시가 치유의 숲 조성을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자작나무숲과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갖춘 수목원 형태의 휴양 시설을 만드는 건데,

치악산국립공원 초입에 있으면서 고속도로와 가까워 사업성은 있다고 본 겁니다.

문제는 해당 부지가 도유지여서 무상 양여를 받기 위해서는 강원도와의 협의는 물론,

도의회 심의도 통과해야 합니다.

◀SYN / 음성변조▶
"강원도 땅을 무상양여를 받아서 사업을 추진해 볼까 하는 거죠. 사업비가 나오면 투자심사도 받아야 하고 이렇게 되는데 도하고 협의를 거쳐야 해요."

원주시는 일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조만간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