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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2차 이전.."조기 이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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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전 대상 기관조차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국 광역 지자체마다 더 큰 기관, 더 많은 기관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국토부는 상반기 중으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합니다.

여기엔 이전기관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은 담기지만, 이전 대상 기관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전 대상 공공기관은 이르면 연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광역 지자체마다 이미 이전 예상 기관 유치를 위해 앞다퉈 뛰고 있습니다.

전남은 최근 국회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토론회를 개최했고, 충남은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우선 선택권' 반영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특별자치도 되기 전부터 소외돼 있고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이잖아요. 그러니까 가급적 강원도가 공공기관을 많이 유치해서 이렇게 그 무언가의 성장 동력이나.."

강원도는 한국은행을 비롯해 금융감독원과 코레일유통, 대한체육회, 국방연구원 등 32개 공공기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전담팀을 꾸리지 않았지만, 도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차 이전 기관을 기존 혁신도시에 추가 배치할 지, 아니면 다른 시.군으로 옮길 지도 지역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 역세권 개발과 같이 맞물려서 공공기관을 이전하면 원도심 복합개발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시기와 관련해, 균형발전위원회는 연내에 일부라도 이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전 대상 기관 직원들의 반발은 물론,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조기 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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