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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작가와 지역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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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 나고 자란 예술가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활동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전시 인프라나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열악한 문화 환경을 딛고 고향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을, 송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고향 강릉에 둥지를 튼 원지유 작가.

원 작가는 서울에서 생활을 했지만, 5년전 삶의 여유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각종 정보나 전시 기회가 대도시보다 많지 않지만,

천혜의 자연 자원이 있는 고향의 특수성과 가능성을 보고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릉은 또 계절이 뚜렷한 곳이다 보니까 앞으로도 그런 계절성을 띤 작업들, 자연들 이쪽으로 많이 작업해 볼 생각입니다."

이런 젊은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도 같은 청년입니다.

4년 전 문을 연 강릉의 한 갤러리 대표 고기은씨도 타지에서 생활하다 고향을 찾아 전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시민은 물론 관광객이 머무르며 쉬어갈 문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였습니다.

고 대표는 벌써 44회의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 소가 살았던 공간을 다시 재생해서 만든 문화 공간이고요. 지역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야기를 같이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규모 있고 유명한 전시 공간과는 비교될 수 없지만, 지역에서 만큼은 최고의 갤러리입니다.

강릉시도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서 지역 작가님들을 모시고 창작활동에 대한 고충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서 창작 활동에 증진할 수 있는 계기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향을 찾은 청년 작가와 강릉시의 동행이 지역 문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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