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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대세..대학 만학도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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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 고령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농업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건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팜 공부를 위해 뒤늦게 대학을 찾는 만학도도 늘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6년 전 횡성으로 귀농해 토마토 농장을 운영 중인 김흥규씨.

김씨는 올해 59살의 나이로 강원대 스마트팜 농산업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일찍 대비하지 않고선 농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식물, 작물이 원하는 생산 조건 또한 품종 선택 또한 농업 재배 기술이 연합되지 않으면 앞으로는 농업이 힘들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36년째 춘천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66살 엄익자씨도 김씨와 같은 만학도 입니다.

무와 배추, 메주콩과 들깨 등 텃밭에서 직접 가꾼 농작물을 손님 밥상에 제공하면서 스마트팜에 대한 학구열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제가 여유가 된다면 스마트팜으로 한 번 농사를 지어보고 싶은 그런 마음도 있어서(입학했습니다)."

강원대 스마트팜 농산업학과는 만 30세 이상의 고교 졸업자나 특성화고를 졸업한 3년 이상의 재직 경력자면,

서류 심사와 면접만 거쳐 입학할 수 있어 만학도들에게 인깁니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대학 평생교육 지원 사업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수능 시험 없이 입학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수입 농산물 보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특히 식물 공장이나 이런 시설을 이용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교육부 지원을 받아 수능 시험없이 입학이 가능한 대학은 전국에 모두 23곳.

대학 평생교육 사업이 지역도 살리고, 대학도 살리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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