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랜드가 카지노 운영 노하우로 새롭게 뛰어든 슬롯머신 제작 사업이 동남아에서 날개를 달았습니다.

한국적 미와 우수한 기술이 결합해 현지 반응이 뜨거운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글과 부채춤 같은 한국적 테마의 슬롯머신 여러 대가,

동남아 카지노 메카 필리핀 한가운데 들어서 있습니다.

20년 넘은 카지노 운영 노하우로 강원랜드가 자체 제작한 슬롯머신 'KL 사베리'입니다.

동남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 RGB와의 계약으로 올초 첫 해외 정식 수출을 따낸 데 이어,

추가 계약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필리핀에는 한국인 카지노 고객이 정말 많습니다. 또 필리핀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줄곧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KL 사베리가 들어오는 건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기술력과 한국의 미를 담은 강원랜드 슬롯머신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자,

아예 필리핀에 전담 사무소까지 열었습니다.



"슬롯머신 사업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강원랜드가 첫 해외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슬롯머신 자체 제작으로 외화만 100억 원 가까이 절감한 데다,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동남아 전 지역에서 지금 카지노 산업이 관광산업으로 붐이 일고 있는데 우선 필리핀부터 해서 싱가포르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진출할 것이고.."

강원랜드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목표치인 슬롯머신 140여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