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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드는 음주운전‥적발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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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에서 음주사고에 따른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생활 제한도 모두 풀리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까지 해이해진 걸로 보이는데요.

보다 못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경찰관 기동대와 교통경찰이 대대적인 음주 단속에 나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주운전자가 차에서 내립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56%.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적발은 계속됩니다.



"더 더 더 더 더 됐습니다. 보십쇼. 0.077%"

◀SYN/음성변조▶
"(술 맥주 몇 잔 정도요?) 한 다섯 잔."


"단속 시작 30분도 안 돼 5명이나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이후부터는 변명을 늘어놓지만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책임은 본인한테 있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 운전대를 잡았다는 말은 가장 흔한 변명입니다.

◀SYN/음성변조▶
"아니 먹고서는 금방 십 분도 안 돼서 오니깐 이랬나 봐요."

심지어 처음 걸린 것도 아닙니다.

◀SYN/음성변조▶
"(걸리신 적은 처음이에요?) 아니. 두 번째. (두 번째요?) 아니 (맥주) 두 병 먹었니깐 껌 씹으면 되는 줄 알고 술이 세니깐.."

원주에서 올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25건, 지난해 같이 시기와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교통경찰관과 기동대를 총 동원해서 심야 시간대, 아침 출근시간대 음주운전 예상지역을 선정해 집중 단속할 예정입니다."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인생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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