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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문화시설 개관도 좋은데 운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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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100억 원을 들여 조성한 화폐전시관이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에서는 앞서 개관한 공립 문화시설도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공립이라는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모객을 위한 마케팅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입니다.

강릉시는 이곳 향토민속관을 리모델링해 '화폐전시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도비, 시비를 포함 백 억 원이 투입돼, 오는 6월 개관 예정입니다.

[인터뷰]
"세계최초로 모자화폐 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과 율곡이이도 있고, 화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하는 공간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키네틱 미디어아트라든지 다채롭고 현대적인 그런 전시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나 체험공간이 늘어나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운영이 걱정입니다.

/강릉시 공립 문화시설은 5곳.

오죽헌시립박물관과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을 제외하면, 찾아오는 사람이 1년에 만 명도 안됩니다.

하루 평균 관람 인원이 10명 내외인 곳도 있습니다./

김시습기념관 조성 비용은 23억 원, 숲사랑홍보관 조성에도 80억 원이 들었습니다.

매년 운영비로도 1억에서 2억 원 이상이 듭니다.


(전화)
"문화시설을 새로 만들 때마다 기대와 목표가 있을텐데요. 그런데 정작 운영해보니까 기대와 달리 이용객이 거의 없는 이런 곳들이 있단 말이죠. 그런곳은 과감하게 재정비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시설운영비를 낭비하는셈이."

모객을 위한 마케팅 정책이 필요한 이윱니다.

전문 박물관 등록 검토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등록이 의무는 아니지만 등록 박물관이 되면, 세제감면이나 정부 기금 사용 등이 가능해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전문가들은,

◀ S /U ▶
"또 지역과 중앙, 민간이 함께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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