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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불 확산..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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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오후에 발생한 화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건조한 날이 계속되면서 산림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뿌연 연기가 산등성이 위로 뿜어져 오릅니다.

헬기는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붓습니다.

화천군 화천읍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2시 47분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돼, 산림당국은 오후 2시 48분쯤 산불 상황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면적이 최대 100헥타르 미만, 진화 시간은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7대를 투입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산불 현장이 일주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데다,

바람까지 강해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등 하루 종일 불안에 떨었습니다.



"사람 못 살지. 못 살아. 맨날 가슴 뛰고.."



"집에 안 들어가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야죠."



"산불 현장입니다. 불이 난 곳은 민가와 불과 700~800m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데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불안한 주민들은 물 호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에 총력을 다해 오늘 중으로는 주불을 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건조한 날씨 속에 오늘 강원도에서만 강릉과 평창 등 모두 5곳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림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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