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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소외론 제기' 수부도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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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릉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고, 원주는 반도체 관련 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 빅3 중 하나인 춘천만 이렇다 할 소식이 없는데요.

지역에서는 수부도시 소외론까지 제기되는 분위깁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최근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계획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강릉이 포함됐습니다.

강릉의 천연물 바이오산업 기술과 제조업을 융복합해 친환경 스마트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원주는 지난 대선과 지선 공약이었던 반도체 산업 유치에는 한발 뒤쳐졌지만, 관련 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김진태 지사까지 전면에 나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원주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최근 굵직한 주요 현안 사업에서 도내에서 강릉과 원주가 거론되고 있지만, 춘천만 제외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정부 부처 경력을 발판 삼아 백방으로 뛰고 있지만, 야당 시장의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수십년 간 공들였던 춘천바이오산업이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빠진 것도 타격이 됐습니다.

여기에 도청 제2청사 설치로 공무원 일부가 강릉으로 이동할 경우, 인구 30만 특례시 도전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최근 참모진 회의에서 육 시장이 '외롭다'고 언급할 정도로, 춘천 소외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깁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장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분명한 성과가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지만, 성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춘천 소외론'은 지역 정가에도 파다하게 퍼진 상황입니다.

[인터뷰]
"야당 국회의원과 야당 시장이라는 정치적 환경도 무시할 수 없어서, 춘천에서 정치력을 강화해야하는 부분이 분명히 필요할 것 같고요, 백화점식 사업 도전이 아닌 선택과 집중에 대해서 더욱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최근 김진태 지사도 최근 춘천지역 행사 참여 빈도를 높이고 있지만,

춘천 소외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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