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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대규모 파업.."학생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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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교육 공무직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1,700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반복되는 파업에, 교육청은 해결 의지도 없어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학생들이 급식실이 아닌 교실에서 빵과 과일주스를 먹습니다.

급식 조리사가 없기 때문인데, 아이들은 영문도 모릅니다.



"오늘 누들 자장떡볶이 나오는데, 급식이 없다고 해서.."



"아마도 급식소 선생님이 해외여행을 떠나서.."

조리사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도내 초중고교 절반이 넘는 곳에서 대체식이 제공됐고, 30곳은 아예 급식을 중단했습니다.

파업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는 모두 1,798명, 도내 교육공무직의 24% 입니다.

파업 이유는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

교육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교육청의 미진한 대처하고요. 2022년도에 지금 임금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지금 타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과 2019년에 대규모 파업으로 학교 급식에 차질이 생겼고,

2021년과 지난해에도 파업이 진행됐습니다.



"문제는 수년째 파업이 이어질 때마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과 학부모가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부모들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급식뿐만 아니라 돌봄이나 여러 가지 비정규직 선생님들의 이런 입장이 이렇게 학생 아이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학부모의 입장에서 안쓰럽습니다."

[인터뷰]
"양쪽 부분이 잘 조율을 해가시면서 한쪽 부분만 자기들 원하는 것만 너무 하지 말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문제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빠른 해결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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