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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연어 머리뼈 표식으로 이유 찾는다"
2023-04-01
원석진 기자 [ won@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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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이맘 때면 전남과 강원,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연어는 3년 정도 지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회귀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정밀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어린 연어 50만 마리가 섬진강에 방류됩니다.
지난 98년부터 25년 동안 섬진강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1,010만여 마리에 달합니다.
매년 3월이면 구례 섬진강과 경북 포항 장기천, 강원 삼척 오십천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가 방류됩니다.
어족 자원 확보와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회귀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분석 결과 국내 회귀 연어 수는 지난 2018년 1만 8천여 마리에서 2020년 1만 2천여 마리, 그리고 21년 1만 천여 마리 등 해마다 감소 추세입니다./
섬진강에 회귀한 연어 수도 지난 2018년 704마리에서 지난해 457마리로 4년 만에 35%가량 줄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 하천 수량 감소 등 여러 원인이 추정되지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수량이 좀 풍부해지면 연어가 소상할(올라올) 시기 때 많은 양을 체포(포획) 할 수 있는데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 하천 지류 쪽으로 들어가니까 양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3년에 걸친 연어의 이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정란이 부화할 때 수온을 조절하면 귓속뼈에 만들어지는 고유한 무늬를 활용하는 연구입니다.
3년 뒤 돌아온 어미 연어의 귓속뼈 무늬를 분석하면 나이와 출생지, 이동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귓속뼈)에 고유 무늬 패턴을 삽입을 해서 방류를 하는데요. 이석의 분석을 통해서 연령하고 회귀 경로라든지 정보를 얻어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방류된 연어가 해외에서 잡히더라도 태생이 확인된다면 재산권을 주장하고 분담금까지 받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연구가 중요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전남과 강원,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연어는 3년 정도 지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회귀량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는데, 정밀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어린 연어 50만 마리가 섬진강에 방류됩니다.
지난 98년부터 25년 동안 섬진강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1,010만여 마리에 달합니다.
매년 3월이면 구례 섬진강과 경북 포항 장기천, 강원 삼척 오십천 등 전국 곳곳에서 어린 연어가 방류됩니다.
어족 자원 확보와 환경보전의식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회귀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분석 결과 국내 회귀 연어 수는 지난 2018년 1만 8천여 마리에서 2020년 1만 2천여 마리, 그리고 21년 1만 천여 마리 등 해마다 감소 추세입니다./
섬진강에 회귀한 연어 수도 지난 2018년 704마리에서 지난해 457마리로 4년 만에 35%가량 줄었습니다.
해수 온도 상승, 하천 수량 감소 등 여러 원인이 추정되지만 명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수량이 좀 풍부해지면 연어가 소상할(올라올) 시기 때 많은 양을 체포(포획) 할 수 있는데 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 하천 지류 쪽으로 들어가니까 양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3년에 걸친 연어의 이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위한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정란이 부화할 때 수온을 조절하면 귓속뼈에 만들어지는 고유한 무늬를 활용하는 연구입니다.
3년 뒤 돌아온 어미 연어의 귓속뼈 무늬를 분석하면 나이와 출생지, 이동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귓속뼈)에 고유 무늬 패턴을 삽입을 해서 방류를 하는데요. 이석의 분석을 통해서 연령하고 회귀 경로라든지 정보를 얻어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 방류된 연어가 해외에서 잡히더라도 태생이 확인된다면 재산권을 주장하고 분담금까지 받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연구가 중요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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