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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육부, 강원외고 특목고 지위 취소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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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어제 양구 강원외고가 특목고 지위를 포기하고 농어촌 자율고로 전환을 추진중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교육부가 강원외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고 밝혀 농촌형 자율고 전환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월말 교육부에 특목고 지정 취소를 요구한 양구 강원외고.

외고 특성상 문과만 운영하는 현 방식으로는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해 내린 특단의 조치입니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이런 강원외고의 결정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재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교육 과정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도 감독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교육부는 도교육청에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특목고 지위를 포기한 강원외고는 조만간 도 교육청에 '농어촌 자율고' 지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농어촌 자율고로 전환하면 문과생과 이과생을 모두 뽑을 수 있고,

국영수 등 핵심 과목을 일반계고 보다 20% 이상 더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화INT▶
"도민이나 군민들이 우려하는 모든 걱정들을 제가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하지만 반발도 예상됩니다.

양구 출신 이기찬 도의원이 지역 여론 수렴이 충분하지 못했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한데다,

학교장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기때문입니다.

올해로 개교 14주년을 맞은 강원외고가 도내 첫 농어촌 자율고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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