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천에서 내일부터 전국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요,

보름 전부터 수백 명의 선수들이 화천에 머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진 씨.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배 점검이 한창입니다.

화천에서 태어나 화천군청 소속으로 13년째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누구보다 북한강 물길을 잘 알기에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보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체육관에서 하는 그런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많이 타봐야 하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더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에게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화천 북한강 일대에서 열리는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는,

일반부부터 중고등부까지 전국에서 모인 53개팀 5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합니다.

조정은 대회를 앞두고 적어도 약 보름 이상은 적응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많은 참가팀이 화천지역에 머물면서 지역 상인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화천군은 북한강 물길이 직선으로 10km가량 나오고,

강폭도 넓어 한 번에 많은 선수가 훈련할 수 있는 수상 종목 스포츠의 메카로 꼽힙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에 개최되는 수상종목을 모든 선수들이 와서 전지 훈련장으로도 상당히 크게 환영받고 있고, 또 전국 대회를 다섯 번에서 여섯 번 개최함에 따라서.."

화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