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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꺼졌지만 '트라우마' 여전
2023-04-14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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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현장에서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눈을 감아도 불이 보이고 연기 냄새가 코를 맴도는 것 같다고도 호소하는데요,
이같은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해
전문가 심리 회복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불은 꺼졌지만 긴박했던 당시 상황은 이재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맴돕니다.
(음성변조)
"살림살이 하나도 못가져나왔는데 왜이리 몸이 아픈지. 얻어맞은 것처럼."
몸 상태도 부쩍 나빠졌습니다.
(음성변조)
"(혈압이)지금 180에 90 이렇게 돼요. 여기서 계속 체크해봤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체크 안해볼 수도 없어요."
(음성변조)
"그 날(산불 발생 당일)놀래가지고 이후에 마음이 막 벌렁거리고 손이 떨려가지고. 뭘 들었다가 못 집겠더라고."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대피소 내 심리 상담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정신이 잘(차려지지 않으셔서) 이게 진짜야? 이런 분도 있고 내 집이 진짜 탔어? 이런 분도 계시고요."
사흘새 피해주민 4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심리상담을 받았습니다.
◀ S /U ▶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은 3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각 학교에서도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지역기관과도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서도 산불 현장 인근에서는 심리치유 버스가 운영됩니다.
(음성변조)
"잠도 못잤어요. 앞에서 불끄지 뒤에서 불끄느라고 난리지. 우리집은 귀퉁이라(불이 안붙었지만)불이 시퍼렇게."
"매우 나쁨이라고 돼 있잖아요. 이게 지금 스트레스를 자체를 이겨내는 힘이 굉장히 떨어져있다는 뜻이거든요."
심리상담을 받은 뒤 고위험군으로 치료가 필요한 주민은 강릉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치료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산불 현장에서 간신히 몸만 빠져나온 이재민들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눈을 감아도 불이 보이고 연기 냄새가 코를 맴도는 것 같다고도 호소하는데요,
이같은 트라우마의 치유를 위해
전문가 심리 회복 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불은 꺼졌지만 긴박했던 당시 상황은 이재민들에게 여전히 큰 상처로 맴돕니다.
(음성변조)
"살림살이 하나도 못가져나왔는데 왜이리 몸이 아픈지. 얻어맞은 것처럼."
몸 상태도 부쩍 나빠졌습니다.
(음성변조)
"(혈압이)지금 180에 90 이렇게 돼요. 여기서 계속 체크해봤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서 체크 안해볼 수도 없어요."
(음성변조)
"그 날(산불 발생 당일)놀래가지고 이후에 마음이 막 벌렁거리고 손이 떨려가지고. 뭘 들었다가 못 집겠더라고."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임시대피소 내 심리 상담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아직까지 정신이 잘(차려지지 않으셔서) 이게 진짜야? 이런 분도 있고 내 집이 진짜 탔어? 이런 분도 계시고요."
사흘새 피해주민 40여 명이 이곳을 찾아 심리상담을 받았습니다.
◀ S /U ▶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학생은 30여 명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각 학교에서도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지역기관과도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서도 산불 현장 인근에서는 심리치유 버스가 운영됩니다.
(음성변조)
"잠도 못잤어요. 앞에서 불끄지 뒤에서 불끄느라고 난리지. 우리집은 귀퉁이라(불이 안붙었지만)불이 시퍼렇게."
"매우 나쁨이라고 돼 있잖아요. 이게 지금 스트레스를 자체를 이겨내는 힘이 굉장히 떨어져있다는 뜻이거든요."
심리상담을 받은 뒤 고위험군으로 치료가 필요한 주민은 강릉시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도 연계해 치료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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