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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진안상가 철거 본격화..상인 반발
2023-04-17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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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건축물 안전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경포 진안상가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입주민 퇴거 명령과 함께 건물 출입을 막는 울타리 설치에 나섰는데, 상인들은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3년 4월17일 08시 부로 행정대집행법 제3조 제2항에 따라 사용금지 행정대집행 개시를 선언합니다."
[리포터]
1983년 지어진 경포 진안상가.
경포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자전거 대여점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하지만 상습침수 등에 따른 침하와 균열 등으로 지난 2019년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릉시는 관련법에 따라 두달 전 입주 상인들에게 건물 사용금지와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최근까지 영업을 계속하자, 결국 건물 사용을 막는 울타리 설치에 나섰습니다.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갈 때까지 기다려줘야지. 당장 나가라고 하면 어떡해요. 생각을 해봐. 나가라하면 어디로 나가나. 여기 아스팔트 위에 가서 누워 있을까."
강릉시의 퇴거 명령과 자진 폐업으로 전체 상가 63곳 중 43곳은 문을 닫았고, 20곳이 아직 영업 중입니다.
영업 중인 상인들은 위험한 건물에 영업허가를 내준 강릉시의 책임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몇 개월 전(지난해 6월)에 우리 보고 장사하라고 영업허가를 해주지 않았냐. 그러면 그전에 장사하라고 허가를 해주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냐. 아무런 대책없이 지금 나가라 그러면 나보고 어떻게.."
상인들은 퇴거 조건으로 임시 점포와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강릉시는 사유 건물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일단은 (안전) 펜스를 치고요. 5월 14일까지 퇴거 명령이 나갔기 때문에 향후 입주민들이나 상인들의 결정을 보고 대처할 생각입니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상인과 일부 충돌도 발생했지만, 강릉시는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하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강릉시가 건축물 안전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경포 진안상가 철거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입주민 퇴거 명령과 함께 건물 출입을 막는 울타리 설치에 나섰는데, 상인들은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2023년 4월17일 08시 부로 행정대집행법 제3조 제2항에 따라 사용금지 행정대집행 개시를 선언합니다."
[리포터]
1983년 지어진 경포 진안상가.
경포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자전거 대여점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하지만 상습침수 등에 따른 침하와 균열 등으로 지난 2019년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릉시는 관련법에 따라 두달 전 입주 상인들에게 건물 사용금지와 퇴거 명령을 내렸지만,
최근까지 영업을 계속하자, 결국 건물 사용을 막는 울타리 설치에 나섰습니다.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나갈 때까지 기다려줘야지. 당장 나가라고 하면 어떡해요. 생각을 해봐. 나가라하면 어디로 나가나. 여기 아스팔트 위에 가서 누워 있을까."
강릉시의 퇴거 명령과 자진 폐업으로 전체 상가 63곳 중 43곳은 문을 닫았고, 20곳이 아직 영업 중입니다.
영업 중인 상인들은 위험한 건물에 영업허가를 내준 강릉시의 책임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몇 개월 전(지난해 6월)에 우리 보고 장사하라고 영업허가를 해주지 않았냐. 그러면 그전에 장사하라고 허가를 해주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니냐. 아무런 대책없이 지금 나가라 그러면 나보고 어떻게.."
상인들은 퇴거 조건으로 임시 점포와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강릉시는 사유 건물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일단은 (안전) 펜스를 치고요. 5월 14일까지 퇴거 명령이 나갔기 때문에 향후 입주민들이나 상인들의 결정을 보고 대처할 생각입니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상인과 일부 충돌도 발생했지만, 강릉시는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하는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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