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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춘천 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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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에 뛰어든 춘천에 평가단이 방문했습니다.

춘천시는 시민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본부 유치에 대한 열망을 전달했는데요.

현지 실사를 마친 평가단의 반응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탑승장에 들어서는 외국인 관계자들.

수백 명의 시민이 북과 꽹과리를 치고 응원도구까지 동원해 열렬히 환영합니다.

귀빈 대접을 받은 이들은 바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제안 평가단.

본부 유치전에 뛰어든 춘천을 현지 실사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지금 보시다시피 춘천시민 수백 명이 나오셔서 환영 인파가 있었고. 지금 실사단 PT도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꼭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가단은 호반의 도시 춘천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탑승한 뒤,

본부 유치 예정지인 송암동 일대를 찾았습니다.

춘천시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본부 건물 조감도를 내걸고,

인근에 들어설 다목적 체육관과 컨벤션홀을 갖춘 호텔 유치 계획 등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춘천이란 도시가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것, 또 태권도가 춘천이란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 잘 설명드렸습니다."

현재 유치경쟁 상대는 경기 김포시.

공항 접근성은 김포에 상대적으로 열세이지만,

춘천은 최고의 경관을 갖춘 관광도시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또 오는 8월 세계태권도 문화축제 개최지가 바로 춘천이란 사실도 강조했습니다.

평가단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개인적으로 춘천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섯가지 심사 기준으로 볼 때도 춘천은 가장 우위에 있습니다."

춘천시의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는 오는 24일 평가단의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를 통해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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