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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노년에도 일하는 '워킹 시니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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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일하는 노년, 이른바 '워킹 시니어'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제력과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일하는 60대'가 점점 보편화하고 있는 건데요.

민방 네트워크, CJB 장원석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생직장이었던 군대에서 전역한 유성대 씨는 1년 전,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청주의 한 쇼핑몰에서 보안과 시설업무를 하며,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가며, 관련 자격증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우선 가계에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 하지 않느냐? 또 그동안 배운 지혜와 노하우를 개인회사에서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현재 우리나라 취업자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의 일명, '워킹 시니어'입니다.

/지난 2020년 5백만 명을 돌파한 '워킹 시니어' 인구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한 해 40만 명이 증가하더니,

올들어 석 달 새 28만 명나 증가해 6백13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 2021년 20만 명을 돌파한 충북의 '워킹 시니어' 인구는 지난달 24만 명으로, 2년 3개월 새 26%나 급증했습니다./

건강하게 일하는 노년생활은 환영할 일이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일터로 내몰리는 사례들은 사회적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 설문조사에서 60세 이상 취업자들의 38.1%가 '돈이 필요해서 일자리를 찾는다'고 응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연금이라든지 소득보장과 관련된 안전망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관련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은행도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건강문제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는 노년의 비자발적 노동을 줄이는 사회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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