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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1지구 개발 전방위 조사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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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망상1지구 개발 사업자가 인천 일대에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건축왕으로 드러나면서, 사업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강원도가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했고, 검찰과 경찰에서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018년 직원 5명에 자본금 5억 원으로,

6천 6백억 원대 동해 망상1지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동해이씨티.

380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축왕 남모씨가 세운 특수목적법인입니다.

터무니없는 재정능력으로 축구장 246개 면적의 대규모 개발 사업을 따낸 건데,

경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특혜 제공 정황을 확인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면 사업자 지정 당시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련 공무원들의 조사도 불가피합니다.



"거기에는 정치인도 개입됐다,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검찰도 최근 동해이씨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남씨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지검은 남씨의 자금이 동해이시티로 흘러 갔는지를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감사위원회도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에 감사반을 긴급 투입하고, 사업자 선정과 사업지구 축소 과정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감사 대상은 당시 공무원들이 관련 법규와 규정을 지켰는지 여부입니다.

하지만 당시 동자청 간부들은 모두 떠난 상태여서, 강원도는 문제가 발견되면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전 도지사는 "인천 전세사기와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은 무관하다"며 "해당 사업은 관련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원도감사위는 오는 10일까지 1차 감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 이번 감사를 통해 망상1지구 특혜 의혹의 진위가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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