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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봉사'..강릉 방문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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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지역은 여전히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의 고통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의 축이었던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인데요.

강릉시가 다음 달까지 열리는 굵직한 행사를 기반으로 '강릉 방문의 달'을 운영해 피해 극복에 나섭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강릉지역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관광지가 밀집한 경포 등 해안가 주변에 피해가 집중되면서 지역이 초토화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관광객은 전주대비 3만 4천여명 줄었고, 숙박률도 30%, 고속도로 통행량도 8% 이상 떨어졌습니다.

산불 피해 소식에 강릉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달 강릉 방문 관광객도 전년보다 14만 명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산불 피해를 입었던 펜션쪽과 모텔 등은 굉장히 심각하고요, 특히 시내지역 안쪽 부분에 있는 식당들은 거의 지금 전멸 상태라고.."

최근 관광객이 다소 늘고는 있지만,

주요 관광지 방문객 급감은 지역상권 전체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다음 달까지 예정된 굵직한 관내 행사를 기반으로 '강릉 방문의 달'을 운영해 산불 피해 극복에 나섭니다."

'강릉 방문의 달'은 도심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오늘(12일)부터 시작된 월화거리 야시장으로 관광 수요와 상경기 회복을 노리고, 강릉역·터미널에서는 친절 맞이 캠페인도 펼쳐집니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율곡대기 유소년축구대회와 다음달 강원도민체전, 단오제에 맞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됩니다.

[인터뷰]
"축제 공연 체육행사 등 크고작은 행사들을 집중적으로 유치·개최해서 강릉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기 부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릉이 산불 피해를 딛고 다시 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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