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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무슨일"..동해안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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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5일) 새벽 동해시 인근 해상에서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인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동해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경북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는 규모였는데요.

특히 동해안 주민들은 새벽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먼저,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집 안에 설치된 카메라가 심하게 요동칩니다.

해안가에서도,

주택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큰 진동이 감지됩니다.

갑작스런 흔들림에 자다 깬 주민들은 허겁지겁 뛰쳐나와 주변을 살핍니다.

오늘 새벽 6시 27분쯤 동해시 북동쪽 52km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들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인터뷰]
"창문이 드르르 하면서 밑 바닥이 쿵 하는 거야. 깜짝 놀랐지. 이게 지진인가 보다."

[인터뷰]
"유리창이 와장창창 해서 깜짝 놀랐어.(앞으로) 더 큰 거 오면 어떡하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동해는 물론 강릉과 삼척지역에서도 흔들림이 포착되고, 경기와 경북 지역에서까지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최근 두 달새 동해지역에서만 30여 건이 넘는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강진 전조가 아니냐며 계속되는 지진에 두려움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그전에는 한 2.5(규모) 정도여서 잘 못 느꼈는데 오늘은 크게 느꼈습니다. 지금 뭐 비상 식량을 조금 사놓던지, 지진 대피하는 장소도 잘 알지 못하거든요."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고,

동해시도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진 해일에 대비한 각종 대피소 점검에 나섰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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